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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27 01:12:38
Name 딕시
Subject [정치] 영포티 타령, 인신공격의 최저선 (수정됨)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피지알은 벌점 파티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강력한 제재 완화 이후 오히려 음성적이고 교묘한 형태의 공격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다 이제는 노골적인 인신공격으로 변질되는 것을 넘어, 그러한 인신공격의 당위성까지 역설하고 있으니 어디까지 가려나 우려가 됩니다.

언제가부터 대화하다가 느닷없이 "여기 나이대가 어쩌고" "영포티가 어쩌고" 하며 나이 타령을 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런 행태는 현실에서 예전부터 많이 보던 익숙한 광경이죠. 말문이 막히고 할 말이 없어지면 "너 몇 살이야. 어린 놈이 뭘 아느냐. 어디서 꼬박꼬박 말대꾸야" 하던 분들의 나이 어린 버전입니다. 무례하고 소통이 불가능한 꼰대 취급을 받는 어르신들의 리버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저런 어르신들이 젊었을 때라고 크게 달랐을까요? 당연히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어린 꼰대가 젊은 꼰대가 되고, 젊은 꼰대가 나이든 꼰대가 되는 것이지, 멀쩡하던 사람이 특정 연령에 도달하는 순간 갑자기 하루아침에 뒤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의 정신적 미성숙의 문제입니다.

이런 행태 속에는 나이가 많거나 적음을 일종의 사회적 계급으로 인식하는 왜곡된 세계관과 권위주의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하며, 경험이 많은 내 말이 무조건 옳다' 는 인식, 그리고 반대로 '내가 너보다 어리니 신체적으로 우월하고,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 높고 생각이 열려있으니 내가 옳다' 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오로지 나이의 많음 혹은 적음 밖에 없는 뒤틀린 자의식이 낳은 극단적인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스무살 대학생을 보고 '틀' 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계급인줄 아는 일부 어른들의 삐뚤어진 사고 방식이 어린 아이들한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대개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사고 방식도 일차원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모든 사회 문제들을 단순한 평면 위에 펼쳐 놓고 선악 구도와 흑백 논리로 편협하게 판단합니다. 모든걸 세대 간 대결, 성별 간 대결, 진영 간 대결처럼 인식하고 피아식별을 우선합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풀어 쓰지 못 합니다. 그렇다보니 당연히 공론장에서는 조금만 얘기해봐도 금세 밑천이 드러납니다. 이렇게 도저히 말로서는 답이 안 나오고 논리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면 할 수 있는건 하나 밖에 없습니다. 무지성 인신공격이죠. 논리적 반박 능력이 부재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아무튼 내 말이 맞다. 하지만 넌 나이가 어려서 / 많아서 이해 못하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상대의 나이를 공격해 자신의 왜곡된 우월감을 충족합니다. 그리고 논점을 흐려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갑니다. 스스로의 분을 이기지 못 해 나오는 순간적인 감정 분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신 공격을 하는 사람은 어쩌다 한두번에서 멈추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상습적으로 반복합니다. 게시판을 꾸준히 관찰해보면 계속 하는 사람이 계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번 단문성 인신 공격성 댓글만 달거나, 처음에는 멀쩡한 것처럼 대화하다가도 자신이 밀린다 싶으면 특정 개인이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결국은 인신공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안 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이런 식의 인신공격은 소통 능력의 부재, 논리의 부족, 감정 통제 불가 등의 문제점들도 있지만, 더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대의 나이, 성별, 신체적 특징, 출신 지역 등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선천적 조건을 근거로 공격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금기' 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유형의 인신공격 중에서도 가장 폭력적이고 유치하며 저급한 행태입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님 혹시 고향이...?" "너 전라도지?" 타령을 하던 일베와, "너 영포티지?" "여기는 아무래도 나이대가..." 타령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가면만 바꿔 썼을 뿐이죠.

최소한 피지알 내에서 틀딱 같은 노인 세대를 비하하는 멸칭은 가끔 쓰이지만 직접 대화 중인 상대, 게시판 내 다른 댓글러를 겨냥해서 직접 쓰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또한 롤대남, 펨대남등의 나이 어린 세대 자체를 비하하는 멸칭 역시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상대방에게 '너 롤대남이지? 긁?' 하는 식으로 대화 중인 특정 상대를 직접 겨냥하여 조롱하는 인신공격의 무기로 사용되는 경우는 전 한번도 못 봤습니다. 오로지 영포티 타령만 주구장창하죠.

영포티와 비슷한 인신공격으로는 틀딱, 롤대남, 맘충 등의 멸칭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위와 같은 이유로 개딸, 펨코남, n대남, n찍 등 다른 사회적 집단을 지칭하는 다른 표현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겁니다. 아래 게시물들을 보면 완전히 본질이 다른 것을을 섞어서 동일한 것으로 취급하는 경우들이 많던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영포티 류의 멸칭들은 선택할 수 없는 사람의 본질, 선천적이고 불변적인 특성을 비하하는 것이고, 후자는 특정 정서나 정치 성향 등 ‘생각이나 행동’ 에 대한 비판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정당화하겠다고 어린 여자에게 집적대는 40대만을 지칭한다는 등, 나이에 걸맞지 않는 패션으로 불쾌감을 갖게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는 등 말 같지도 않은 황당한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게 상대방에 대한 영포티 타령입니다. 누군지 모르는 온라인 상 상대방의 나이를 어떻게 알 것이며,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실제 현실에서 나이 어린 여자들에게 집적대는지 알 수 있나요? 그 사람의 평소 옷차림을 알 수 있나요? 궁색한 변명과 핑계일 뿐이죠. 틀딱이라는 멸칭은 실제로 틀니를 끼고 있는지 상대방의 치아 검사를 한 다음, 딱딱 소리가 나는지 데시벨이라도 측정합니까? 또한 롤대남이라는 멸칭으로 비하하는 사람들은 온라인상 상대방이 몇 살인지, 실제로 집에서 롤을 즐기고 있는지 전부 다 직접 확인하고 얘기하는 건가요? 단지 자신과 세대가 다르다는 이유, 더 정확하고 엄밀히 얘기하면 각종 이슈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견해가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천박하고 저열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하며 갖가지 황당한 핑계를 붙여가며 정당화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언어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해당 단어의 시작이 어떻게 됐든 관계 없이 사실상 욕설과 비하, 인신공격으로 사용되고 있으면 그런 의미인 겁니다. '한남' 이 한국 남자를 의미하는 단순한 가치 중립적인 단어가 아니듯이 말입니다.

생물학적 나이는 필연이지만, 정신적 나이는 선택입니다. 정신적 유연성은 나이의 많고 적음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나이가 많이 드신 어르신도 열려있는 태도를 보이는 분들이 많고, 나이가 어리더라도 사고 방식과 태도가 완전히 닫힌 채 경직되어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피지알의 게시판에서 한 때는 퐁퐁론 타령을 하더니 이제는 영포티 타령을 하고 있죠. 일부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나 비하 목적으로 하루종일 떠드는 개념들을 계속 가져와 게시판에 자꾸 설파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특히 대화 중 상대방에게 하는 '영포티' 류의 인신공격은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일베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피지알을 관찰해보면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3040 이 주류인 것으로 보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30대 중반~ 40대 중반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막상 열어보면 연령대도 거기서 거기인 사람들이 쉬지 않고 나이로 인신공격만 하는 광경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보통 본인이 마음에 안 드는 방향으로 댓글이 흘러가거나, 최근 게시물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이런 식의 인신공격이 난무합니다. 무시하면 계속 반복하고, 누군가 대응하면 "긁?" 을 시전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정작 긁힌 것은 '차오르는 분을 참지 못 하고' 고작 인신공격이나 하고 있는 본인이거든요.

말로 반론하거나 반박하지 못 한다면 인신공격을 할게 아니라 그냥 댓글을 안 달면 됩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노골적인 인신공격을 하는 건 즉각적이고 확실한 패배 선언입니다. 논리 뿐만 아니라 인성조차 밀린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사회적 금기의 언어를 꺼내 드는 순간, 대화할 가치조차 없는 자의 지위로 밀려나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을 도저히 통제하지 못 할 것 같으면 커뮤니티 활동을 멈추는게 본인에게도, 타인에게도 이롭습니다. 인신공격은 스스로만 초라하게 만들 뿐입니다.

중요한건 나이는 획득 성과도, 불변도 아니며 사회적 계급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나이의 변화는 인간이면 모두가 겪는 일이며, 나이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저열한 인신공격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으면 비판을 하면 됩니다. 다른 생각과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과 나이나 성별 등 본질적인 부분을 근거로 삼아 멸칭을 부르며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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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25/09/27 01: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면 영포티 어쩌고는 사실 팸코이야기 아닌가요. 저는 확실히 포티입니다. 영하지도 않습니다만. 후 샏. 타 사이트의 담론이 여기서 화제가 된다는건 그만큼 '긁힌'다는 반증입니다. 그냥 무시하면 될 거 같은데요. 여기는 그냥 다 같이 늙어가는 양로원인데 뭐 굳이 그렇게 까지 세대담론으로 다들 자게를 채우시는지.
건방진고양이
25/09/27 01: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피지알 한정으로 영포티 저격이나 공격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건 아니고, 다른 커뮤니티에서 긁힌 분들이 여기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토론이 시작된 게 아닌가 싶네요..

별개로 전 아직도 이게 이렇게 긁힐 만한 토픽인가 생각합니다. 흔한 세대 갈등 같지만 40대들이 좀 더 당혹스러워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이 부각되다 보니, 그 중간에 있다고 생각하는 40대가 공격의 대상이 되는 건 예상 밖이죠.
25/09/27 01:38
수정 아이콘
그냥 현 기성세대들과 정치부터 완전히 갈라섰고 옆집 개만도 못한 그냥 남이죠 서로 혐오하기 바쁩니다.
25/09/2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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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문으로 반박을 하면 이제 안할지
아니면 반응오니까 더 신나게 놀릴지
아무리봐도 후자같습니다.
이문제에 있어서는 FUN하고 COOL하게 크게 반응 안하는게 맞아요 응 그런갑다~
25/09/2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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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나 비꼬려고 한거겠지만 펨코에서 20대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기사에서 '이런 미친 하프 영포티' 이런 댓글도 봤고 60대가 범죄를 저지르니 '원 앤 하프 영포티' 이런 식 댓글도 있더라구요. 물론 무분별한 특정 세대 비하를 조롱하기 위해서 쓴 거겠지만 한 편으로는 그 사이트에서 40대를 보는 평균적 시각이 느껴져서 그것도 참 신기하더라구요.

미국에서 'OK Boomer' 이런 식으로 조롱하는 것도 우리나라에서 영포티라고 조롱하는 것과 비슷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세계 모든 나라에도 다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25/09/27 01:44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주제가 이렇게 그 무거운 자게글버튼을 누르면서까지 몇번이나 반박할 내용인가 싶네요. 정말로요..
25/09/27 01:45
수정 아이콘
본인의 펨코남 타령은 아주 수준 높은 거고요?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그건 생각이나 행동에 대한 비판이라고 하시니까요. 페미나치 타령이나 스윗남 타령도 영포티 타령이랑은 다르다고 하시겠죠.
분류 실수인지 뭔지 왜 n대남은 개딸, 펨코남이랑 같이 묶었는지 모르겠지만요 롤대남은 반대편으로 묶으셨으면서...
25/09/27 0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설명했다시피 나이, 성별, 신체적 특징, 출신 지역 등 개인이 선택할 수 없는 선천적 조건을 근거로 하는 공격과 그 이외의 것들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n대남, n대녀는 주로 정치 유권자 분석, 정치 사회 조사 등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인구 집단에 대한 사회적 분류이고, 개딸은 정치 성향, 펨코남 역시 특정 성향을 공유하는 집단을 묶는 표현이지 '선천적 조건' 을 공격하는 것이 아닙니다. '롤대남'은 집에서 롤이나하는 이대남 이라는 뜻이고, 이것은 무가치하고 즉흥적인 쾌락에나 몰두하는 이대남이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명백한 세대 비하용 멸칭이라 영포티와 궤를 같이 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2:1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한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대남 삼대남 같은 말들이 한남마냥 중립성을 벗어난 지 한참 된 것 같은데요. 그런 경우 말고 중립적인 용례를 말한 거다! 라고 하신다면 뭐 그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런 경우까지 구태여 언급될 필요성 자체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드네요.
25/09/27 02:25
수정 아이콘
네. 마찬가지 아닙니다. 한남과 n대남, n대녀가 같은 의미의 비하 용어라고 보는건 현실적인 맥락과 용례를 아예 모르거나, 일부러 모른척 하는거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불 붙은 '이대남' 소외현상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42920

‘이대남 혐오’를 멈춰라
https://www.khan.co.kr/article/202506302107005

KBS 세대인식 집중조사③ ‘이대남’ ‘이대녀’론의 실체
K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217567

[대선 출구조사] '이대남 37%' 지지받은 반면, '이대녀 58%'는 이재명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bTIQH7tzY94

尹 찍은 이대남 49%, 李 택한 이대녀 38%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5/06/EIXJT5XFPVC45CZPVWIFPPHBZY/

각종 언론에서도 일반적인 유권자의 특징을 분석할 때 쓰는 가치 중립적인 표현들을 '한남'으로 등치시키는건 매우 왜곡된 인식입니다. 실제상황님입니다님의 말씀대로라면 '이대남 혐오를 멈춰라' 는 칼럼은 제목으로 조롱하며 맥이는 건가요? 전혀 같지 않은 것을 같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여기저기 여러개 쓰셔서 같이 답변을 드리면 아래 댓글 중 '다같이 하지 말자 뭐 이런 무난하게 좋은 글이었으면 호응이 괜찮았을 텐데 또 여기서 '영포티만 유독!'을 시전하시는 바람에 크크... ' 라고 하셨는데요. 영포티, 틀땩, 롤대남 등 '선천적 조건'을 근거로 비하하는 멸칭을 사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문에서 이미 얘기했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특정 부분을 선택적으로 발췌한 다음 완전히 비틀어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2:29
수정 아이콘
네네 누가 이대남 삼대남 중립적으로 안 쓴다고 했나요? 그런데 어디 중립적으로만 쓰냐 이 말입니다. 비하하고 조롱할 때도 실컷 쓰고 있으면서. 언론이나 공공기관에서 중립적으로 쓰는 경우는 그래서 구태여 언급될 필요가 있나? 싶었다는 거고요. 비판용이나 풍자용으로 이대남 삼대남 할 때가 아니라 중립적으로 사용할 떄라면, 너무도 명백하게 문제 없는 용어니까요. 구태여 언급하셔서 당연히 그렇게 비아냥거릴 때 쓰는 이대남 삼대남으로 인식을 한 거죠.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영포티만 유독!'은 피지알에서 영포티만 유독 그렇게 직접 공격용으로 많이 쓰였다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다른 건 괜찮거나 혹은 덜 나쁜데 영포티는 진짜 나쁘다!'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는 게 아니라. 피지알 내에서는 영포티도 다른 거랑 비슷하게 사용이 되는 듯한데, 딕시님께서 영포티를 '유독!' 더 취급이 나쁘다는 식으로, 직접 공격용으로도 자주 쓰인다는 식으로 말씀하신 것 같아서요. 이건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지적하신 부분이고 말이죠. 그 여러 개 작성드린 댓글에서 맥락을 잘 설명드린 것 같은데 딕시님이야말로 비틀어서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25/09/27 02:35
수정 아이콘
그건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얘기인게, "남자는 다 짐승이야, 여자는 다 속물이야" 라고 비판한다고 해서 '남자, 여자' 라는 단어가 문제가 되나요? 실제상황님니다님이 [이대남 삼대남 같은 말들이 한남마냥 중립성을 벗어난 지 한참 된 것 같은데요] 라고 했기 때문에 달았던 댓글인데, 이제와서는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시네요.

그리고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나이'를 근거로 삼는 인신 공격은 본문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전라도' 타령을 하던 일베와 전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유형의 인식공격은 '유독' 나쁜 것이 맞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2:40
수정 아이콘
이대남 삼대남 용어를 통한 조롱조 멸칭은 "남자는 다 짐승이야" 할 때의 남자랑은 궤가 다른데요. 남자는 말 자체가 하나의 조롱조로 쓰이지 않지만 이대남 삼대남은 말 자체가 하나의 조롱조로 쓰입니다. 따라서 n대남을 언급해 놨다는 것은 당연히 그 희화화된 멸칭에 대한 언급일 것으로 추론하기 쉽죠. 딕시님께서 그런 의도로 쓰시지 않았더라도 말입니다. 멸칭들에 대한 화두니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고 자꾸 엉뚱한 소리 하시는데 그러니까 제가 지금 그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니까요?
딕시님이 '영포티는 유독 더 나쁜 용어다!'라고 해서 제가 "영포티만 유독!"이라고 그런 게 아니라요.
'피지알 내에서 영포티만 유독 직접 공격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피지알 내에서의 [취급]이 영포티가 다른 멸칭들보다 유독 더 나쁘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영포티만 유독!"을 시전했다고 한 겁니다.
댓글을 차근차근 읽어주세요.
이건 다른 댓글에서도 자세하게 설명드려 놓았습니다.
https://www.pgr21.net/freedom/105080#5131868
25/09/27 02:13
수정 아이콘
영포티도 40대라는 선천적 조건인 나이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니라 "영"에 있는 건데요?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1:45
수정 아이콘
영포티 글이 3개나 올라왔는데 바로 밑에글에도 썼지만 젊게 보이고 싶으면 그냥 그런 거지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나잇값? 기대되는 진중함? 그딴 거 더이상 강요 안 하기로 한 거 아닌가요? 더이상 눈치주기 그만하자면서요. 피해만 안 주면 뭔 상관인가 싶습니다. 눈꼴시려운 것 자체를 피해 취급하긴 하지만요. 하긴 역겨운 것은 치워버려라는 게 국민정서긴 하죠. 괜히 아청법의 나라가 아닙니다.
건방진고양이
25/09/27 01:47
수정 아이콘
완전 딴말이지만 영포티 조롱이나 세대 갈등으로 젠더 갈등이 조금이나마 식으면 그것 나름 사회적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25/09/27 01:49
수정 아이콘
선생님 덕에 오랜만에 피지알에서 피식 웃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1:52
수정 아이콘
유감스럽게도 영포티 조롱 또한 젠더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는 거라서. 이대남들은 엄하게 다루면서 이대녀들한테는 오냐오냐 쩔쩔맨다는 거죠. 이걸 정치적으로 보면 페미편 들어주는 진보편에 대한 분통인 거고요. 다시 말해 스윗남의 트랜디한 변종인 겁니다. 이대녀들도 종종 영포티 까는 거 보면 뭐 이걸로 조금이나마 젠더갈등이 식을런지 모를 일이긴 합니다만...
25/09/27 02:03
수정 아이콘
한남동에 사는 충성심있는 남자에 대한 명칭이 생기고 나서부터 젠더갈등은 더 폭발했죠 쉽게 꺼내쓸수 있는 편리한 무기가 생겼기 때문에
+ 25/09/27 04:45
수정 아이콘
젠더갈등이 이것때문에 식은게 아니라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에게 젠더갈등이 더 이상안팔려서 새 걸 개발해낸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아르네트
25/09/27 02:00
수정 아이콘
이대남/롤대남 표현 쓰시는 분들 엄청 많았는데요.
왜 이런 분들은 결국 내로남불이 되는 걸까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2:05
수정 아이콘
읽으면서 좀 의아하긴 하더군요. 롤대남 펨대남 주구장창 나왔던 게 피지알인데 크크.
아마 다른 댓글러를 직접 겨냥해서 롤대남이세요? 펨대남이세요? 하는 경우는 잘 없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렇게 치면 스윗남이세요? 영포티세요? 하는 경우도 잘 없었죠.
다만 '스윗하시네요~'는 많이 있었고요. 근데 '펨코 본진 가세요' '펨코하시나 봐요' 등등도 많았죠 크크...
아르네트
25/09/27 02:07
수정 아이콘
이분 예전 글을 보니, PGR 사이트에서 영포티는 공격받고 이대남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눈가리고 아웅을 계속 하시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러면서도 이대남이라는 표현은 끝없이 사용하시는게 인상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분들이 결국 긁혀서 이런 글을 쓰게 된다는 부분이구요.
어우송
25/09/27 02:04
수정 아이콘
긁힌 분들이 여기로 모이시는듯
은하전함
25/09/27 02:06
수정 아이콘
영포티 mz세대니 영피프티니 단어 자체부터 이상하죠

M세대 z세대를 한세대로 묶는것도 공감도 안되고
40대는 young하지 않고 50대도 young하지 않은데

영포티 영피프티 나중에는 영식스티도 생길듯

이런 쉰내나는 말 만든게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 인간 맞나...



그리고 세대비하발언은 유서 깊은거 아시자나요

영포티 영피프티 세대가 그 윗세대 노인세대랑
노인들이 가방끈 짧고 못배워서 민주의식 결여됐다 vs 아랫세대가 좌×교육 빨×이 교육 받아서 미개하다 이렇게 싸우고

그 아랫세대랑은 서로 영포티나 머니 거북유방단이 어쩌고 좌파 유튜브에 뇌의탁 vs 극우 커뮤니티에 뇌의탁 이렇게 싸우고요

지금 젊은세대는 또 아랫세대한테 어떻게 조롱당하겠죠 머

세대비하 세대갈등이 하루이틀도 아니고
모링가
25/09/27 02:07
수정 아이콘
영포티의 진짜 문제를 꼽으라면 패션이나 어린 여자한테 껄떡대는게 아니라 선배 세대가 되어서 영포티같은 말에 긁혀서 똑같은 수준에서 진심으로 싸우려 한다는 것이겠죠.
선배와 후배의 나이 차이가 있다면 인생을 살아온 경험으로부터 오는 정신적 성숙이 있어야 합니다.
애들은 원래 꼰대들 욕하고 다녔고 어른은 원래 요즘것들은 쯧쯧 하고 다녔습니다. 고금에 통하는 이야기를 잊으면 무의미한 발화가 될 뿐입니다.
25/09/27 02:16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디서들 그렇게 긁혀서 왔는지 하루에 글 몇개 올라오지도 않는 게시판에 열변을 토하고 앉아있는 꼴들을 보니 영포티는 거의 아줌마급 가성비의 마법의 단어네요. 만물펨코설을 외치는 선게 호감고닉까지 참전해서 헛소리를 늘어놓는걸 보니 말입니다.

애초에 영포티는 해당 세대에 대한 특징을 얘기하는 단어에 가깝습니다. 기존에 이런 종류의 단어가 없던 것도 아니죠. x86이니 이대남이니 모두 단순히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60년대생이나 20대 남자라는 뜻으로 쓰는 단어가 아니니까요. 이런 세대를 뭉뚱그려 싸잡는 단어에는 선입견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해당 집단의 각 개인에게는 적확한 표현이 아닐 수 있으니 그러한 단어에 내포된 선입견을 지적하는 건 타당합니다만 그걸 노골적인 인신공격이라고 여기는 건 과잉반응입니다. 40대의 특징이 그러하다 생각하니 40대는 그렇다고 하는걸 뭔 '너 몇살이야' 하는 나이로 찍어누르는 행위와 비교하는게 대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그럼 특정 나이대로 구분되는 집단을 통틀어 x86, 이대남, 잼민이 등등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모두 나이로 찍어누르는 권위주의자들입니까? 그렇게 길지 않은 본문에 '사고방식이 일차원적', 편협함', '조리있는 논거 전개 능력이 없음', '무지성', '소통 능력 부재', '논리 부족', '감정 통제 불가', '천박하고 저열함' 등등 화려하고 다양한 수식어를 늘어놓은 주제에 고작 영포티 한 단어에 긁혀서 인신공격 어쩌구 하는건 스스로도 좀 웃길거 같은데요. 남녀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정당을 지지하는 분이 그렇게 '선택할 수 없는 사람의 본질, 선천적이고 불변적인 특성'에 대한 비하를 참기 어려워하는것도 좀 놀랍네요.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클리앙 빈댓글식 집단린치를 가하고 바퀴벌레니 뭐니 손쉽게 모독하는 양반들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마일드한 영포티에 발작하는 걸 보면 앞으로 애용해야겠습니다.
25/09/2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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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유독 더 긁히는 이유는 간단하죠. 당사자니까.

한가지 좀 주목할만한건 영포티라는 말은 그 말만 놓고 보면 70년대생 후반 - 80년대 초반생의 전세 세대를 비하하는 표현처럼 쓰여야 할 것 같은데, 실제 타겟은 거의 40대 남자란 말이죠. 이대남이나 롤대남처럼 성별을 지칭하는 표현이 들어가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구요.
실제상황입니다
25/09/27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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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하지 말자 뭐 이런 무난하게 좋은 글이었으면 호응이 괜찮았을 텐데 또 여기서 '영포티만 유독!'을 시전하시는 바람에 크크...
그래도 뭐 저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움 그딴 거 강요하지 말자던 거 아니었냐는 생각이 들어서요.
여자다움 남자다움을 강요하지 말아야 하듯, 어른다움 또한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여자다움, 남자다움, 어른다움 등등 ~다움에 대한 선호까지 문제시하는 것은 더더욱 반대하지만요.
25/09/2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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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깔 땐 나름 공감/응원하면서 봤는데 여기서 이정도로 긁혀버리시면 펨대남 이준석 패던 그 것이 그저 글 잘 쓰는 영포티라서 패신 것 같잖아요...
인간실격
25/09/2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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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혔네요~
수지짜응
25/09/27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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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도 듣지않고
설명해도 이해하고 싶지 않은 영포티들이 드글드글하네요

포티가 중요한게 아니고
영해보이려는 포티라니까요 글쎄
답답하네요 진짜 크크

이 논리면 이대남도
20대 남자 둘다 어찌 못하는건데
왜자꾸 갖다씁니까 크크크
25/09/27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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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기서 허구한날 이대남 까고 롤대남이니 팸대남이니 극우화됐느니 했었던게 엊그제같은데 제가 잘못본건가요? 그렇게 깔땐언제고 영포티 드립엔 왜발작이에요? 이해가안가네 내로남불을 이정도로 대놓고하니까 가치관에 혼란이오는수준이네요
고드방
25/09/27 02:43
수정 아이콘
현직 영포티인데, 영포티 같이 행동하니까 사람들이 영포티라고 하지
자기가 영포티 아니게 행동하면 신경 안 씁니다...진짜 짜치네요
+ 25/09/27 03:32
수정 아이콘
여기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제 세대를 후려치는 단어들을 봐도 전혀 신경을 안 썼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제가 그냥 그렇게 행동을 안 하니까 그랬던 거 같습니다.

저는 이런 어휘를 써본 적도 없고 쓰는 것에도 반대하는 편이지만 사실 그런 단어들은 다른 세대가 볼 때 해당 세대의 바람직하지 않아 보이는 행동들을 단어로 프레이밍화한거라고 생각해서 한 번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돌아볼만한 지점은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이런 단어들을 쓰는 게 옳다는 건 아니구요.
25/09/27 02:45
수정 아이콘
1. 무시하고 반응을 안 함 - 게시판에서 끊임없이 인식공격성 표현과 비하를 반복하며 공론장을 망침. '해도 되는구나. 제재를 안 하는구나' 싶어서 각종 인신공격이 더 늘어남.

2. 작정하고 문제점을 얘기함 - 긁? 그래서 긁?

비슷한 유형의 댓글이 많아서 한번에 답변을 하자면 이런 식의 대응이 가장 비겁하고 저열한 방식입니다. 디씨, 펨코에서나 보던걸 여기서도 똑같이 하고 있죠. 게시판이 점차 망가지고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25/09/27 02:53
수정 아이콘
게시판이 원래 그래요.

저 밑에 정부에 부정적인 얘기 좀 쌓이면 벌레니 기어나오니 내란견이니 영포티보다 훨씬 심한 멸칭들이 튀어나옵니다.

아마 반대 성향의 시기나 게시판에선 화교니 조선족이니 종북 빨갱이니 했겠죠.

차라리 펨대남 롤대남 ‘영’포티 같은 게 낫죠.
25/09/27 02:46
수정 아이콘
이분 글 보면 항상 길게 쓸 필요가 없는 글을 되게 길게 쓰세요 대학교 과제할때는 그런 능력 부러웠는데
읽는 입장에서는 되게 쓸모없네요
NoGainNoPain
+ 25/09/27 03:05
수정 아이콘
여기 PGR에서 국힘하고 이준석 까는 글은 고정적인 수요가 있죠. 논리전개와 사실관계가 어찌되었든 간에 말입니다.
거기다가 그럴듯한 살을 여기저기 붙여 주면 그 고정적인 수요층에게 아주 입맛에 맞는 글이 완성되는 거죠.
포인트가드
+ 25/09/27 02:4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좋은 글, 옳은 말을 부정하고 싶어
완벽한 글을 요구하는 분위기네요
딕시님을 항상 응원하는 근 1-2년간 눈팅만 하는 피프티남이 거들고 싶었습니다
+ 25/09/2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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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글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이 분이 지난 몇 년간 앞장서서 PGR 자게에서 펨코남 패셨으면서 지금은 영포티에 분노하시니 그렇습니다..

이대남(+삼대남)의 일부인 펨코남 패는 건 괜찮고, 40대의 일부인 영포티 패는 건 안 괜찮다고 하는 게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요.
+ 25/09/27 02:53
수정 아이콘
아 늙기싫다
비역슨
+ 25/09/27 02:56
수정 아이콘
영포티도 뭐 원래부터 혐오 표현은 아니었고 오히려 긍정적인 신조어에 가까웠죠.
따지자면 본문의 다른 혐오 표현들보다는, 한참 동안 '싸가지 없고 사회성 없고 끈기도 없고' 식으로 비하하고 희화화되던 시기의 'mz세대'에 더 가까운 표현 아닐까 싶습니다
이 mz 타령도 정말 질색하는 사람들이 많았듯이, 영포티 타령도 질색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참 별로고 짜친다고는 생각하는데, 나이라는 조건을 소재로 한다는 이유만으로 뭐 다른 멸칭들 이상으로 인신공격의 최저선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 십여년간 더한 표현들을 너무 수두룩하게 봐오다 보니 무뎌졌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티트리
+ 25/09/27 03:18
수정 아이콘
제목 보니까 문득 옛날 나무위키 찐따 문서가 생각나네요
오언타트블고
+ 25/09/27 03:27
수정 아이콘
영포티 가성비 미쳤네
+ 25/09/27 03:46
수정 아이콘
저도 40대 중반 피쟐러입니다만, 저는 생각이 좀 다른 게...
펨코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말하는 '영포티'는 요약하자면 [나잇값 못하는 40대]를 비난하는 표현 아닌가 싶습니다.
즉, 선택할 수 없는 '연령'이라는 표지만으로 까는 게 아니라,
그 연령에 요구되는 (지식이 아니라)지혜나 절제가 없는 이들을 지칭하는 게 아닌가 하거든요.

대조적으로 '퐁퐁남'이라는 표현은... 유부남 개인에게도 비하이지만
그 배우자를 '더러운 무엇인가'로 비하한다는 점에서 아주 악질적인 표현이라 봅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영포티 정도의 표현을 보면... 그 정도 말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나이값 좀 해라]를 다르게 말한 것 아닌가요.

저는 댓글놀이 하다가 누군가 저에게 [영포티같네요 긁?] 뭐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당신은 이대남같군요. 긁?] 하면서 대응하고 더 신경 안 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한방에발할라
+ 25/09/27 03:48
수정 아이콘
단군 이래 가장 똑똑한 세대 vs 깨시민 세대
하우스
+ 25/09/27 03:55
수정 아이콘
이러시면 진짜 긁혔다고 자백하는 거나 다름 없지 않나요..
저도 곧 있으면 포티이지만 그냥 아무 느낌 없는데요
요즘 여기저기서 영포티 단어에 대해 이런글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어지간히 긁힌 분들이 많긴 한가 봅니다
조던 픽포드
+ 25/09/27 03:55
수정 아이콘
특정 정당 지지 안한다는 이유로 2030상대로 롤대남 펨대남부터 시작해서 세대 싸잡아서 비하하는 각종 표현 서슴없이 쓰는거 여기서도 많이 봤는데 영포티 하나에 여기저기서 긁혀서 난리인거보면 확실히 딜교는 어린쪽이 잘하네요 크크
뿌엉이
+ 25/09/27 04: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류의 집단 비하 단어들은 종류도 많고 역사도 오래 되었습니다
이게 좋다는건 아니지만 논리 만들거나 반박하긴 이것만큼 편한게 없어서
특정 집단 때문에.. 너 특정 집단이지? 이러는거 여기서도 많이 봤습니다
정치인들 마저 반대편 찍었다고 쥐새끼도 아니고 찍 찍 거리면서
편가르는 판에 유독 영포티에 민감할 이유가 있나요?
+ 25/09/27 04:39
수정 아이콘
흠.. 여기있는 어떤 40대분들도 직접 영포티라고 생활상을 보기전엔 부를 수 없는 거 아닌가요.. 애초에 여기서 누가 진지하게 40대 전체보고 영포티라고 깐적이 있긴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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