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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06 20:39:29
Name 비타에듀
Link #1 없어요
Subject [연예]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엔싱크의 운명을 가른 2002년.
요즘 유튜브에서 BSB와 엔싱크의 노래를 갑자기 찾아듣다가 쓰게된 뻘글(....)입니다.

공교롭게도 각 보이그룹의 톱 인기 멤버였던 닉 카터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2002년 비슷한시기에 솔로 앨범을 냈습니다.
넬리, 에미넴, 50센트 등 음악 트렌드가 R&B와 힙합, 흑인음악으로 옮겨가던 2002년 닉 카터는 본인이 즐겨듣던 1980년대 록 스타일의 앨범을 발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영리하게도 넵튠스, 팀벌랜드 등 당시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손을 잡으며 흑인음악하는 백인 가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트렌드에 맞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됩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엔싱크시절에도 프로듀싱을 받던 1, 2집과는 달리 3집에선 넬리 등 당대 음악 흐름에 맞는 프로듀서들과 손을 잡으면서 어느정도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그에 비해 닉 카터는 솔로앨범 마저도 BSB와 마찬가지로 맥스 마틴의 프로듀싱을 받으며 다소 안일하게 앨범을 작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80년대 록 음악을 하고 싶으면 그 분야의 뮤지션들에게 곡을 받던가 했어야 했는데.. 맥스 마틴에게..?

2002년 7월 24일 닉 카터는 데뷔 싱글 Help Me를 발매, 영국 UK싱글차트에선 17위로 데뷔합니다만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선 순위권에도 못드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합니다.

2002년 9월 16일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데뷔 싱글 LIike I Love You를 발매하며 빌보드 싱글차트 2위로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2002년 10월 19일 닉 카터는 데뷔 정규앨범 Now or Never를 발매, 빌보드 앨범차트에선 17위, UK 앨범차트에선 91위를 기록하며 몇 주 지나지 않아 빠르게 차트 아웃합니다.

2002년 11월 5일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데뷔 앨범 Justified를 발매, 빌보드 앨범차트에선 2위, UK앨범차트에선 1위로 데뷔하며 전세계적으로 약 8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합니다.


그 후로  닉 카터눈 do i have cry for you와 i got you라는 싱글은 발매하지만 Help me 처럼 아예 100위안에도 들지 못하며 처참하게 망해버리지만 반면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뒤이어 발매한 Cry me a river, Rock your body, Senorita가 각 빌보드 싱글차트 3위-5위-27위를 기록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한 월드투어도 대성공을 거두게 되죠.

정규앨범 판매량만봐도 닉카터는 미국내에서 50만장,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미국내에서 396만장. 닉 카터는 솔로 실패하고 나서 다시 백스트리트보이즈에 합류했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솔로 대성공이후 엔싱크에 다시 안돌아가고 거기서 엔싱크는 끝났죠.

엔싱크가 끝난걸 떠나서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걍 미국 톱스타가 되버리며... 만약 닉 카터도 저스틴 팀버레이크 처럼, 아니 그 정돈 아니어도 어느정도 솔로로 자리 잡았으면 백스트리트 보이즈도 거기서 끝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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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핑키
21/07/06 20:51
수정 아이콘
불가능하죠 애초에 닉 카터는 춤을 못추니까요
wersdfhr
21/07/06 21:01
수정 아이콘
맥스 마틴한테 blinding light 만들어달라고 했으면 달랐을 것;;;
도도리자
21/07/06 21:06
수정 아이콘
재능의 차이라고 봅니다.
닉카터는 bsb의 얼굴마담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죠

반면에 저스틴은 엔싱크의 다른 멤버와 파트를
독차지했던 리드보컬이였고 보컬 춤 심지어 예능까지 다 할줄아는 만능엔터테이너 재능을 가지고 있었죠

그 결과는 본문대로 닉카터는 너무나도 심각하게
솔로 부진을 겪었고 저스틴은 심각하게(?) 성공을
해서 그룹의 인기를 씹어먹는 마치 핑클의 이효리같은 케이스가 되버렸죠
21/07/06 21:45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닉은 외모 원툴이었는데 전성기 닉은 지금봐도 오지게 잘생겼....
닉 개인으로 봤을땐 슬픈일이었지만 뭐... 저같은 bsb 골수팬 입장에서는 당시에도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어서 생각보다 큰 충격은 아니었습니다.
(대충 '내 이랄줄 알았다' 짤)
어중간하게라도 성공했으면 bsb는 깨졌을꺼에요. 끔찍하게 망하는 바람에 팀은 유지되어서 당시엔 다행이다 싶었던.. 크크크
곧미남
21/07/06 21:52
수정 아이콘
얼마전 본 닉카터는 진짜 확 늙었더군요..
21/07/06 2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팀버레이크를 지닌 엔싱크는 해체하고, 정작 BSB는 활동한다는 아이러니 (그런데 맥스마틴은 저때나 지금에나 업계 정상급이라는 점이 대단)
팀원에게화내지마
21/07/06 22:42
수정 아이콘
실력도 실력이지만..당시 저스틴은 한창 잘 나가고 있던 퍼렐 윌리엄스/팀버랜드와 손 잡은게 큽니다.
대세의 세련된 음악을 가지고 온 엔터테이너 vs 평범한 얼터네티브 락을 가지고 온 닉 카터.
보라도리
21/07/06 23:15
수정 아이콘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거의 명반 급이라.. 1,2집은 정말 최고 였죠
의문의남자
21/07/06 23:51
수정 아이콘
섹시백은 어느엘범이죠. 당대인기는 어땟나요비티에스보단 아래죠 두팀다?
도도리자
21/07/07 07:44
수정 아이콘
섹시백은 2집 저스틴은 본인 솔로로 나와서 그래미상만 10회 이상 받을정도로 인기 어마어마했죠
티파남편
21/07/07 00:09
수정 아이콘
오랫만애 잇츠 고나비 메이 들어보네요..
모나크모나크
21/07/07 00:57
수정 아이콘
닉카터 간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간만에 나무위키 검색해보니 분량이 처참하네요-_-.. 들어가서 알게 된 동생 아론카터 근황은 정말 충공깽입니다...
선데이 모닝
21/07/08 12:29
수정 아이콘
bsb 밀레니엄 앨범인가? 중학교때 샀는데
그 테이프 속지에 곧 브리트니 스피어스 1집 발매임박
하고 광고가 끼워져 있었쬬 흐흐 그리고 나오자마자 대박!
아 세월이 무상하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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