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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에 썼던 글인데, 자년 9월말 미국가서 11월초 한국 다녀왔습니다.
회사일은 어떻게 풀리는 듯 했으나 제주도까지 가서 많은 내상을 입고 프로젝트가 중단되어 우연찮게도 세상에서 제일 돈 많이 버는 몇번째 회사의 투자콩고물을 먹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일견 잘 풀린 듯도 하나 AI거품이 언제 갑자기 꺼질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직접 경쟁자들을 비교할 수는 없으나 미국 여행에서 느낀 바와 간접적으로 외국 경쟁자(국가, 기업)들과 비교해보면 한국이 분명히 가지는 강점이 있습니다.
주말에 여유가 생겨서 챗지피티한테 물어서 사진 링크가능한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고, 사진 중심으로 1년전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누군가에게는 흥미로운 사진이나 지점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이게 뭐야 하시면 주르륵 내리시면 됩니다.
부동산, 주식 보다는 대중성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미국현지 요구사항, 어머니의 참기름/들기름, 등등 한가방 싸서 미국갈 준비합니다.

마일리지로 갈 때 이코노미, 비니니스인데 (돈을 더 냈나?) 다리뻗는 이코노미 자리를 구했습니다.
10시간이 넘으니 이건 축복입니다.
매형이랑 저랑 술을 좋아합니다. 술 관련 사진이 좀 있네요.

저급 위스키에 훈연향을 입히는 칩들입니다. 드라마틱하지는 않은데 뭔가 좀 달라집니다.

미국도 무조건 장작불은 아닙니다. 가스불로 분위기 내고 와인인데,,, 저 멀리가 바닷가 골프코스로 유명한 그 페블비치입니다.

미국 위스키를 (좋아하지 않지만) 값을 좀 더 치르면 품질은 확실히 나아집니다. 어느 정도 선에서는 취향으로 갈리는거죠.

전날 과음 후 아침 라운드인데 매형이 장난인지 블러디메리를 해장으로 건네주시네요.
두모금째부터 블러디메리에 빠졌습니다. 마트에 가니 덕용으로 팔더군요.
(토마토, 보드카, 후추, 베이컨, 스테이크소스같은 뭔가 등등이 섞였습니다. 미친 조합인데 이게 됩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경계에 있는 오락실에서 돈 따서 고든램지 식당을 갔습니다.
일단 헬키친 값과 연기가 나오는 퍼포먼스 말고는 칵테일은 실망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 특산품 사다주기로한 분이 있어서 케이머스 골라봤습니다.
좀 큰 리쿼샵을 가보면 정말 이곳이 천국(어마어마한 다양성) 이다 싶더군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는 싸지만 애매한 가격대도 잇습니다.

마지막 21번째 라운드를 이글바인에서 전반 2오버라는(블루티, 첫음보는 구장) 미친 경기력을 보였으나,
그늘집 알콜은 후반을 망가지게 하죠. 시작은 블러디메리입니다. 시장도 가능하고 해장도 가능~

귀국직후 앞날을 걱정하는 동기들과 마신 막걸리 사진이 있네요.
호불호 나뉘나 저는 해창이 너무 좋습니다.
요즘 한국에도 전세계 먹거리가 거진 다 있죠. 하지만 미국에서 먹는 김치와 한국 김치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다양성의 미국이니 음식 사진이 좀 있네요.

코스트코가서 산 고기 집에서 구으면 아래처럼 되더군요.
숙련이 좀 필요한데,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맛있고 비용도 절감되더군요.
백야드가 없는 한국에서는 리버스시어링(오븐 활용)이 최선아닌가 싶습니다. (불향은 포기)

조카 등교시켜주니 그 길에 빠리바게트가 있네요. 슈크림빵 2.79불입니다. 오픈런입니다. 한국빵 쌉니다.
(누나 의견이 미국 물가도 어마어마하게 오르고 있다네요. 저게 1년 전이니 지금은 더 올랐겠죠...)

2018년이던가 어마어마한 감돔이었던 성게가 작황의 문제인지 씨알이 너무 작더군요.
그래도 저만하면 입안가득 성게향이 넘쳐납니다. (쓴맛나는 경우가 없다는 점도 장점 같습니다.)

매형은 365일 매일 먹을 수 있다는 인앤아웃 햄버거입니다.
품질유지 때문에 서부에만 몰려있다는데 가장 안정적인 미국의 맛인 듯 합니다.
별도 요청하면 빵대신 양상추로 만들어주는데, 두번다시 먹을 맛은 못됩니다.

대충 현금개울 정도의 이름을 가진 오락실에서 돈따서 먹은 요리인 듯 합니다.
고기, 새우는 예상치고, 아스파라거스가 뭐 그리 굵고 실한지 놀라웠습니다.
고추(피망?)류를 익히는 가니쉬는 영상에서 자주 보여주는데 풋고추 장아찌가 더 어울릴 듯 합니다.
근데 크림들어가 메시포테이토가 정말정말 대단하더군요. 레시피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피시소스 활용한 소스에 찍어먹는 동남아식 고기,,, 사진 그대로인데 "잘" 익혔더군요.
"수육+새우젓"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 사람들 입맛과 먹는 방식이 공통점이 다 있나봅니다.

미국에서 잘 먹는데 섬유질이 부족하여 너무 화장실에서 힘들었습니다.
누나랑 모닝글로리(공심채) 한단씩 사서 파스타처럼 먹었습니다. 이후 쾌적해졌습니다.
저기 들어간 그 공심채소스를 사왔어야 하는데,,,

공심채를 먹었으니 고기를 또 먹습니다. 미니양배추 맛있습니다.

고든램지 식당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패스츄리같은 빵에 고기가 들어가잇는데 조리실에서 저렇게 자른다고 피똥 쌌을 것 같습니다.
맛은 보이는대로인데, 미국 음식이 선?이 굵어서인지 저런 플레이팅에 다들 감동하더군요.

타호를 다녀오는 길에 배가 고파서 중간에 어느 도시에 가서 시킨 소고기 볶음입니다.
30불 언더였던 것 같은데, 미국에서 사먹은 음식 중에서 베스트입니다.
뻑뻑한 양념에 적당한 지방의 제육볶음 느낌인데, 소고기에 소스맛도 훌륭합니다.
태국, 베트남 둘 중에 하나이지 싶은데, 다시 찾아가고 싶네요.

밥 챙겨주는데 지친 누나랑 멕시코식당가서 브런치로 먹습니다.
저게 브런치입니다. 브런치,,, 일부 미국 사람들의 덩치가 이해되더군요. (고기 대충 250~300g)
사워크림? 그리고 토마토, 살사 요런 조합의 멕시코 소스가 은근 중독성이 있더군요.

공심채로도 고기는 힘들다하니 랍스터를 곁들여 봅니다. 오버쿡은 안됩니다. 그럼 정말 맛있습니다.
맛있다고 했더니 미니양배추 또 가니쉬네요. 저날 와인도 좋았는데 기억이 가물합니다.

분명히 괜찮다고 간 햄버거집일 겁니다. 파이브가이즈였나? 뭐였나?
햄버거는 이제 그만~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른 음식 다 제치고 빨리 라면 끓여달라고 했습니다.
적당히 익은 김치까지 있으니 살 것 같더군요.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입니다. 어찌어찌 한국에서는 못타본 차들이 있네요.

500~600 마력 정도로 기억하는 M5 입니다.
누나는 차고만 차지한다고 뭐라 하지만, 가끔 서킷을 즐기는 매형에겐 남바완 애마더군요.
밟으면 우렁찬 배김음과 함께 쭉 달려줍니다.

매형친구 포르쉐 전기차인데 123마일이네요.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솔직히 빠르다, 안정적이다 말고는 어떤 감흥이 없더군요.

첫 보름간 제가 탄 미아타입니다. 저 골프백은,,,

겨우 이렇게 싣고 가야합니다.

소프트탑 열면 이뿝니다.

생각없이 열고 탔다가 햇빛에 타죽을 것 같아서 저렇게 운전했습니다.
다행히 검문을 받지 않으나 히스패닉 아저씨들이 신호받을 때 말걸어주네요.

사연이 있어 차를 얻어타야했는데 F150 전기차 프렁크에는 골프백이 들어갑니다.
실내도 광활하기 이를데 없더군요. 근데 미아타보다 가지고 싶은 욕심은 안들더라는,,,

마지막 3주간 제가 탄 포르쉐입니다. 전기차 포르쉐 형님이 그냥 타라고,,,

한등급 위라는 911을 잡는 카이만이라는데, 달려야죠. 유명한 드라이브코스를 찾아갑니다. (한국 유명산 느낌,,, 억지로,,,)
엔진이 뒤에 있고, 좌우폭이 넓은데 낮으니 아무리 돌려감아도 문제없더군요. 게다가 수동이니 더 재미납니다.

드라이브코스는 냉전시대 태평양을 건너오는 미사일 조기에 감지하기 위한 기지가 있는 은엄햄?인가 그런 산입니다.
지금은 기지 운영을 안해서 저 같은 드라이버들이 좋아하는 길이 된 듯 하더군요.
랩타임을 재보고 싶었는데, 내리막은 미아타가 이걸 것 같기도 합니다.

포르쉐도 골프치러 갈 때는 갑갑합니다.

작년 글에서 1번국도 말씀해주셔서 달렸습니다. 빅서 멋있더군요.

샌프란시코에서 LA쪽으로 내려가면 중간에 멋진 풍광이 막 나옵니다.

그런데 낙석 때문인지 길이 막혔어요. 작년에 어느 회원분이 알려주셨는데,,, 그래도 가보자 하고 막힌 곳까지~
누나, 매형이랑 좀 멀리 갈 때는 무조건 누나 렉서스였습니다. 저런 비좁은 차들은 혼자 타는거죠.
그래서 저는 저런 비좁은 차를 사지는 않을 듯 합니다. (세컨으로 갖고 싶습니다.)
미국은 총의 나라입니다. 50년 살면서 총을 못쏴봤습니다. (바이크 사고로 크게 다쳤습니다.)
식당하시는 매형친구분이랑 또 친해졌습니다. 오락실에서 따서 뽀지 챙겨줘서 그럴 수 도 있습니다만, 정말 잘 챙겨주신 형님입니다.
어느날 총을 쏴보자고 하시네요.

만원짜리 콜트 공기총 기억나시죠? 그 모델 맞습니다. 아주 클래식한 모델이더군요.
뒷편의 경찰이 주로 쓴다는 글록은 저한테 안맞았습니다. 조기교육이 중합니다. (역시 콜트야~)

이런 총도 집에 있습니다. 절대 미국에서 나쁜 짓 하면 안될 것 같더군요.

주마다 다른데 캘리포니아는 시건장치해서 옮겨야 합니다.

형님 집에서 기본교육(구조, 파지법, 자세, 안전교육 등) 받고 주윤발이다 생각하고 당당하게 한 라인 잡고 쐈습니다.
분명히 권총 쏴본 사람이라고 하네요. 과녁지를 보고서,,,

옆에 미국 할아버지께서 연발사격시 어깨가 들리는 자세를 지적해주시면서 자기 총을 쏴보라시네요.
아래 까만 총인데 구경이 작습니다.

자세교정 원포인트 레슨에 구경이 작으니 반동도 적겠죠. 결과는 좁아진 탄착군입니다.
자기 총을 빌려주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을 듯 싶은데, 할아버지 눈도 안좋을 듯 하여 야광 과녁지 답례로 넉넉히 드렸습니다.
사람사는 곳 다 똑같은 면도 있네요. (동양인이라 그런지 30대 자기 아들뻘인 줄 알았다고,,,)
신상노출 안될만한 사진 중에서 보니까...

2인카트가 그린 근처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저렴하고 잔디좋고 티오프간격 널널하고 너무 좋습니다.
입양된 한국 할아버지, 그 아내분 할머니와 다시 만나서 한국 골프용품을 드리니 싸온 도시락 나눠주십니다.
돈벌고 은퇴한 백인 기술자가 10년도 넘은 골프채 쓰면서 제 골프채 관심을 보입니다. 돈 많아도 아끼더군요.
인도에서 온 기술자와 단둘이 라운드하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골프치고 떠나는 백인이 차창문을 열고 욕을 하더군요.
(인도인 피부색이 구별이 되더군요) 제가 차번호 기억(회원제라)해서 문제삼으려니 말립니다. 자주 겪는다면,,,
카스트제도 물어보니 인도 시골은 아직 강하지만 대도시는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당하는 것에 맞서지 못하는 것이 그것 때문인지 묻지는 못했습니다.
다양한 업종의 한국인을 만났습니다. 확실히 기반이 좀 있는 상태에서 자리잡은 분들이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이 낫더군요.
하지만 기회의 나라인지라 돈으로 한정하면 힘들게 자수성가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2세 교육과 직장 등 자리잡는데 정말 고민을 많이 기울이고 있더군요.

아직 트럼프 집권 전이었던터라,,, 화장실 관련해서 특이하게 구분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PC에 대한 피로감은 어느 정도 느껴지더군요.

실커 잘 놀고, 잘 먹고 마시고 놀았으니 현생으로 돌아와야죠.
샌프란시코공항이 작아서인지 1등석 비행기는 없어서 비지니스 살짝 윗등급 티켓 구해서 편하게 귀국했습니다.
테이블별, 구장별, 시간별 등등 블랙잭 게임조건이 달랐는데,
하이리밋 인도 딜러와 1:1 에서 합이 맞았는지 잘 되더군요. 덕분에 팁도 넉넉히 줄 수 있었습니다. (술이 좀 취하니 대략 로우카드 안 빠졌을 때는 신호를 주더군요.)
작년 글에 의견주신 부분 대부분 참고하고 활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략 이제 정년 채우고 1등석으로 아내와 함께 뉴욕으로 가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돌아오는 여행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