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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28 01:34:53
Name 코로나시즌
Link #1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6966
Subject [정치] 윤석열 "니가 뭔데! 내가 대통령이야!"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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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뭔데! 내가 대통령이야!" 尹 폭언, 공동정부 끝장냈다 [실록 윤석열 시대]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6966

.......

후배들 다 보는 앞에서 김건희한테 육두문자로 욕들어서 자살 직전까지 몰린사람이 푸는 썰이라 그런지 완전히 적나라한데... 정말 현시국을 단 한문장으로 모든걸 설명하는 문장 그 자체 같습니다.

저는 그가 아무리 멍청해도, 사법고시를 패스한 사람이고. 조직의 수장이며. 나름 인망(30년지기 친구도 북한군이 한것처럼 죽여버릴려고 했지만 아무튼 인망임)도 있는 사람이니. 삼국지로 치면 동탁은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왠걸, 지금보니 삼국지 진궁의 피지컬과 여포의 두뇌를 지닌 잡졸과도 같은 단순 그 자체인 인물상인 겁니다.

니가 뭔데
내가 대통령이야
내놔
다 내꺼야
우에에엥

이거 그냥 [퉁퉁이] 잖아........

우리 국민들은. 삼국지 엑스트라 잡졸도 안되는 도라에몽 퉁퉁이를 지도자로 뽑았던건가... 허망합니다.



이 아래로는 안 읽어도 되는 허탈한 소감입니다.




그간 지지자들이 윤석열 각하가 고도의 정치적 전략으로 모든 판을 짠것이라는 희망회로를 돌리던게 생각납니다. 주일 미군이 모든 증거를 가지고 있으니 트럼프가 윤석열을 구할거라는 너무 당당한 망상까지.

하지만 그딴 전략은 당연히 없었고 단순무식하게 퉁퉁이가 징징댄거라고 생각하면 허망하기까지 합니다. 우린 지난 1년간 대체 뭐랑 싸운거지?

"아무튼 나 반대하는 사람 3500명을 죽여버리라구~ 진구 그녀석 용서못해"

이런 퉁퉁이의 속사정이 드러날 때마다 필사적으로 외면하는 내란 지지세력들의 양상을 보면 더더욱 허망합니다.

윤석열 내란이 심각한 범죄 그 자체라는 인식조차 못하는 내란 지지자들이 많은건 역시나 계엄령 그날 기적적으로 피를 안 봐서 그렇습니다. 부사관 열명만 제대로 포섭해서 [기관총사 "긁어서" 국회의원 다 죽여버리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원념만 남고 사람을 대량으로 죽인다는 살인에 대해 무감각해지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사람 3500명 이상 죽이거나 납치하려고 시도하다 실패했다"
[---아무튼 안보임 안들려 난몰라---]
"정치 탄압을 중단해라"

지금 그쪽에서 국회 속기록에 남기려. 우리도 윤석열 내란에 반대했다며 대놓고 거짓말하는 것도 저 안보여 안들려 난몰라 작전의 일환이죠.

이 기반에는 여전히 퉁퉁이 그 자체인 윤석열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있습니다(...아니 몇 초 전에 윤석열 내란에 반대했다며......)

대다수 유권자가 대량살인시도에 무감각해지는걸 의도하고. 남은 원념만으로 정치적 자산과 지지를 얻겠다는. 단기기억상실에 걸린 사람의 지지만 뽑아먹겠다는 체리피킹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뭐 아무리 정치공학적으로 회피해봤자. 현실에서 윤석열은 정말 노골적으로 사람을 죽여버릴려고 했고 총쏘라는 녹취록이 쏟아졌고 들켜도 책임 안 질려고 하는 [쫄보]란 현실을 인지하는 순간. 내란옹호의 세계관이 무너질 수 밖에 없으니. 애초에 그 지지자들은 이 인식 자체를 안하려고 합니다. 현실은 진짜 퉁퉁이 그 자체였으니까. 이걸 직시하면 멘탈이...

(계엄령해제도 국회에서 해제해서 한게 아닙니다. 명령안듣는 일선 예하부대 역쿠테타 각보고 쫄아서 해제했다죠)

대량살인시도행위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건 이상하게 꼬인 원념뿐입니다. 원인이 되는 대량살인시도를 직시하지 않으니. 무감각해집니다. 현시점 퉁퉁이 지지자들은 꼬여버린 겁니다. 그러니 그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세력 또한 몇 초 전에 자신이 한 말을 메멘토처럼 단기기억을 상실하는 수준으로 꼬여버렸네요.

이 대량살인시도를 직시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내란수괴처벌이라는 법이 제대로 [정상작동]하길 바랄뿐.

과거 그들이 '그 누군가'를 무서워 해 죽이려고까지 시도한 자기실현적 그리스식 예언("그가 우릴 죽일거야")이 합법적으로 예언 성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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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말고시나몬
25/10/28 01:38
수정 아이콘
잘 들어라 대한민국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
날지않는돼지
25/10/28 01:39
수정 아이콘
사실 대선후보때도 수준이하의 언행을 하고 다녔었죠. 설마 될려나 싶었어요. 근데 당선됨;;
코로나시즌
25/10/28 01:41
수정 아이콘
그것도 뭐 다 이미지 메이킹 생각하고 한 전략아니겠냐(진짜 이리생각)..............아....
린버크
25/10/28 01:48
수정 아이콘
[이태규 전 국민의당(합당 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4월을 회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대리해 윤석열·안철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이끌어낸 그는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 직책을 맡고 있었다.]

권은희 의원 버리고 이태규와 안철수가 신나게 단일화했죠. 정치초보여도 누가 옆에서 컨트롤해줄 것이냐니 대한민국은 시스템이 있어서 누가 올라가도 비슷하다느니 하는 여론을 업고서요. 결과야 뭐
심한 일은 당했지만 한 일 때문에 불쌍하지는 않네요. 괜히 여주-양평같은 공천도 못 받은 게 아니었군요.
린버크
25/10/28 01:51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안철수쪽은 교육부나 과학부총리나 등등을 추천하면서 정말 공동정부해줄 줄 알았나보군요 크크
후보 둘다 싫지만 그래도 어디는 안철수가 정부운영할거다 어디는 당대표 이준석 말 들을거다 알아서 엘리트들이 잘 할거다 등등 화려한 양비론적인 자칭 중도적 주장이 만개하던 때였죠. 본인들도 믿었군요.
육수킹
25/10/28 02:12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안할거 같아서 뽑았다네요…
철판닭갈비
25/10/28 02:27
수정 아이콘
윤석대...
김삼관
25/10/28 02:28
수정 아이콘
파도 파도 괴담만..
25/10/28 02:28
수정 아이콘
언럭키트럼프
설탕물
25/10/28 03:34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트럼프라도... 뭐 지금 하는 꼴 봐선 윤보다도 못해 보입니다만 그래도 쿠데타를 하진 않아서. 새삼 역대급이긴 하네요 참. 전 이 사람 보면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게, 대체 검찰총장까진 어떻게 오른건가 싶어요. 갑자기 치매가 온 게 아닌 이상에야, 젊을 때도 성질이나 이상한 면이 한 둘이 아니었을거 같은데. 지인 썰 듣기로 검사때 일은 정말 잘했다던데, 근데 검사 일 하는건 하는거고 조직 총괄하는건 다른건데.. 검찰총장이면 관리역량이 중요한 직무고요(총장 뿐 아니라 총장 이전 자리까지도)
25/10/28 03:59
수정 아이콘
참 .. 보수를 무너뜨린게 정말 용병 윤석열이었구나 싶네요.

윗 댓글에 답하고 싶은건
트럼프 진짜 괴물 처럼 부지런하고
국익을 우선으로 하고 치고 나갑니다.

저는 조금 모자라다라고 국내 정치인중
청렴함을 제외하고 스택을 보고 이야기 할때에
트럼프보다 낫다라 할 인물 몇 없다 생각합니다.
+ 25/10/28 07:15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국익우선..??
Ashen One
+ 25/10/28 07:21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국익 우선? 도대체 어떤 소스를 보고 있는 건가요?
다람쥐룰루
+ 25/10/28 07:30
수정 아이콘
트럼프 유니버스 속 국익과 일반인들의 생각 속 국익은 좀 다르기때문에 국익우선이라는 말 앞에 트럼프 유니버스라는 수식어를 붙여야합니다.
임전즉퇴
+ 25/10/28 05:41
수정 아이콘
원념이라는 표현에 동의하며, 다만 역쿠데타 얘기는 꽤 중대하여 명확치 않다면 결국 트럼프 특공대와 비슷하게 들립니다.
삼겹살이면됩니다
+ 25/10/28 05:51
수정 아이콘
기사 전문을 보고 싶은데,
다음 내용이 궁금하면 중앙 플러스... 하면서 볼 수가 없네요.
전기쥐
+ 25/10/28 07:01
수정 아이콘
이미 후보 시절부터 말을 함부로 해서 싹이 보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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