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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22:55
이런 문제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바이러스와 백신의 비읍자도 쓸줄 모르는 일반인들이 생각해봐야 뭔 소용이 있겠어요.
공신력이 있는 과학기관 의학기관들의 주류의견을 채택하는게 현명한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가족이면 몰라도, 남이면 굳이 길게 말을 섞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25/09/23 22:5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95818?sid=102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주일 후 사망…法 "인과관계 인정"] 2025.09.22. 백신 접종 일주일 만에 뇌출혈로 사망 유족 "사망, 예방접종 때문" 보상 신청 질병청 "둘 사이 인과성 인정 어렵다" 法 "시간 밀접성, 백신 특수성 고려해야" 안그래도 코로나 백신 관련 사망 재판에서 처음으로 인정 결과가 나오긴 했습니다. 일반적인 백신이었다면 이렇게까지 가진 않았겠지만 국가 주도로 검증이 완벽하지 않은 백신을 써서 그런것 같으니 정부가 책임져라이긴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기간동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누적으로 최소 1억명 이상입니다. 0.01% 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도 1000명입니다.
25/09/23 23:21
운좋게 백신을 빨리 맞았는데, 맘 편했습니다.
부작용의 리스크는 안고 갈 수밖에 없죠. 지나친 음모론자의 반의학/과학적인 의견은 무시하는게 편합니다.
25/09/23 23:31
백신의 부작용은 과대평가하고 코로나의 합병증은 과소평가하는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의도적으로 혹은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집단이 있구요. 안티 백신 운동이 코로나 백신에 한정해서 벌어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25/09/24 01:51
비교적 급하게 만들어지고, 매우 빠른 속도로 보급된 백신이었죠. 부작용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우린 그걸 감안하고 맞은 거죠.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분들께는 안된 일이지만 백신이 없었다면 지금과는 아주 다른 사회가 됐을겁니다.
제 주변인들도 관련 얘기를 하던데요. 사실은 코로나가 독감 수준의 치사율을 가졌다더라. 백신 안 맞아도 됐을지 모른다. 오히려 부작용때문에 많이 죽었다. 지난 일이라고 너무들 쉽게 알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이 퍼지고 또 부작용을 감안해야 하는 백신이 만들어져서 국가적으로 접종이 반강제되는 일이 생기면 마찬가지로 잘 맞을 겁니다. 그로 인해 내게 부작용이 생겨서 죽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5/09/24 01:54
(수정됨) 이걸 왜 굳이 남들에게 물어보는지 그 의도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비조 아닙니다)
무엇을 위한 걸까요? 남들 생각에 따라 자기 생각을 바꾸려고? 아니면 진짜로 순수하게 한 명 한 명에게 다 물어보려는 의도로? 추측이긴 하지만, 아마 매우 비슷한 그 의도로 유튜브 댓글을 이미 보고 오신 것 같긴 한데 그럼에도 또 다시 여기에 물어보는 의도가 뭘까요? 유튜브는 못 믿겠어서? 여기 사이트 사람들이 더 똑똑할 것 같아서? 과연 그럴까요? ------------------------------------------------------------------------------ 그와 별개로, 과학적이란 건 뭘까요? 악감정은 없지만, 저기 맨 위에 있는 댓글의 사례를 적어보겠습니다 자기들 스스로를 지나치게 올려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들 중고등학교에서 다 배우는, [기초적인 생명과학 지식이나, 과학 상식이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공통점/차이점이나, 백신 접종의 역사나, 항원 항체 작용의 원리 같은 것들을] 자기가 모른다고 해서 남들까지 모른다고 넘겨짚고서, '그냥 뇌 빼고 남들 생각에 자아의탁해라' 이게 맞는 소리일까요? 이게 과학적인 사고 방식일까요? 그렇다면 과학적이라는 게 뭘까요? 지구과학을 예로 들어봅시다 아마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과학 시간에 천왕성 다음 해왕성, 그 다음에 명왕성까지 태양계를 이루고 있다고 배웠고 그게 과학이라고 믿고 있었을 겁니다 2006년 이후로 우리가 알고 있던 그 '과학'은 '과학'이 아니게 되었고요 뭐 행성은 실생활과 관련이 없으니, 생물학이나 의료, 건강 쪽으로 예를 들어봅시다 모두가 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겠지만, 1990년대나 2000년대까지는 지방을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나쁘고,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든든하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이고, 우유를 많이 먹어야 몸에 좋은 것이 우리가 아는 상식적인 '과학'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가정 교과서나 생물 교과서에서 그러한 상식적인 내용이 들어있었고요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서, 지방의 조절보다도 오히려 탄수화물의 조절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우유도 마찬가지로, 소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엔 오히려 장 운동에 방해가 되고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굳이 꼭 마실 이유가 없다고 여겨지는 게 상식이자 '과학'이 되었습니다 저 사례에서, 과연 어떤 게 '더 과학적'이고 어떤 게 '덜 과학적'일까요? 둘 중 하나는 '과학적이지 않은' 것일까요? 이번엔 상식적이지 않은, 좀 더 전문적인 사례를 찾아가봅시다 찾아보니 1950년대에 '탈리도마이드'라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신경안정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부작용이 없었고, 임산부에게도 해가 없다고 알려졌다네요 특히나 임산부들의 입덧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 결론은 유럽에서 8천명, 전 세계에서 약 1만여명의 기형아를 발생하게 한 약이라고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이 '과학적인' 사실에서 과연 무엇이 잘못이었을까요? 우리가 다니던 거의 모든 학교에서 쓰였던 석면 (천장에 있던 그 직사각형 흰 자재)의 사례는 워낙 유명하니 길게 적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사회과학적 요소가 강하게 섞였던, 그리고 남녀와 노소를 가릴 것 없이 한국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 황우석 사건을 한 번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백종원씨 이전에, 이 한반도 남한 땅에서 누구보다도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그 황우석씨 사건 우리가 알 수 있는 과학이자 상식이라는 건, 황우석씨가 복제 양을 만들어내고, 그 원리와 구조가 중학교 생물 교과서에 나와있고, 생물 복제 분야에서 한국 최고의 권위자와 우리의 영웅이 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란 믿음과 희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던 그 과학이자 상식은 2005년 어느 겨울날을 기점으로 더 이상 과학이 아니게 되었고요 그 외에 뭐 물리1 교과서에 있는 원자모형의 변천 같은 건 굳이 다 안 적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기나긴 댓글의 결론이 뭐냐? '과학'이란 건 객관적이거나 확률 99.99%의 확고한 정답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 유튜브에 한창 떠도는 무슨 트럼프 발언이나 뭐 코로나 백신 사기극 같은 걸 믿는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당연히 이 세상 규칙의 기본이 되는 모든 중고등학교 물리 화학 생명 지구 지식들은 다 기본적으로 받아들이고,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는 게 맞지만 그걸 넘어서는, 앞으로 우리가 살면서 겪을 모든 경우의 수들이 과연 과학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대신 말해줄 수가 없고, 장기적으로는 정답인지 오답인지가 갈리겠지만 단기적인 그 상황에선 자기의 주관적인 신념과 생각 이외에는 누구도 대신 답해줄 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거 가르치려고 물화생 교과서 맨 앞면에 과학의 역사 적혀있는 거 아닌가요) 그것조차도 혼자 생각하기가 귀찮아서, 저기 저 맨 위의 댓글처럼 '뇌 빼고 남들한테 자아의탁이나 해라' 하는 건 진짜로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소리 같네요 사실 저 맨 위에 있는 말이 트리거가 되서 이렇게 길게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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